김여정, 당 부장으로 승진…정치국 후보위원으로도 복귀


9차 당대회서 높아진 위상 과시
대남 담화 넘어 정책 집행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다시 이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부장으로 승진하고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24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과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 선거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김 부부장은 우리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부장으로 승진했다. 아직 소관 부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선전선동부 부장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내 직급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 당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으로 강등된 바 있다. 정치국은 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지도하는 기구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중앙위 부부장,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거쳤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입으로 통하며 그가 내놓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김 부부장의 담화는 무인기 대북 침투 사건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요구다. 김 부부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대남 관련 메시지뿐 아니라 정책 집행 등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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