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세 번째 말하지만 경기도지사 전혀 생각 없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거듭 부인
보수 정치 재건에 집중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의 내부분열을 비판함과 동시에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불출마 의사를 재차 밝혔다. 유 전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농성중인 장동혁 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불출마 의사를 재차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5일 MBN '시사 스페셜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과 6·3 지방선거에서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당의 모습은 정상적인 당이 아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 보수가 분열된 상태로 선거를 치르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인사를 잇달아 제명한 것을 두고도 "제명할 일이 결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민의힘의 역할인데 집안싸움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회동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유 전 의원은 "야당 대표는 당연히 갔어야 한다"며 "야당 대표가 국민들 보는 앞에서 할 말을 다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낮다고 본다. 명분이 별로 없다"고 내다봤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경기도지사 출마 계획에 대해서 유 전 의원은 "세 번째 말씀드리는 건데 전혀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내게 남은 정치적 소명은 망해버린 보수 정당과 보수 정치를 어떻게 재건하느냐는 것"이라며 "당이 선거를 석 달 앞두고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으니 어떤 역할이 있을지는 당장은 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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