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해 "시세 조작과 전세 사기로 서민의 꿈이 짓밟히는 반칙의 시대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그간 부처별로 쪼개져 투기 세력의 놀이터가 되었던 감독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며 "부동산판 금융감독원(금감원)을 가동해 상시적 모니터링과 정밀 타격으로 불법 투기 세력이 우리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 일동은 이날 부동산감독원 설치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8일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국무조정실 산하에 부동산감독원을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정부의 손을 뿌리치고 투기 세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억지 땡깡"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반칙을 바로잡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고 상식의 회복"이라며 "민주당은 정상적인 거래는 철저히 보호하되 불법과 편법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다. 어떠한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소중한 주거권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대미 투자 특별법 신속 처리 방침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한몸처럼 뛰어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며 "2월 임시국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시급한 법안 129건을 최대한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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