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통인시장 '깜짝 방문'…소머리국밥 한끼


민생소통행보…"정책 성과, 국민 일상에서 확인돼야"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종로구 통인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이 1월 23일 울산 울주군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방문해 도너츠를 집어들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종로구 통인시장을 '깜짝 방문'해 소머리국밥으로 식사하며 대민 소통행보를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인시장 내 '서촌 인왕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 상인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일정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 등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소머리국밥으로 식사를 하며 "수출이 회복되고 주가도 오르고 있지만 막상 식당에 와서 밥 한 끼 먹어보면 국민들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직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정책 성과는 통계가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식당 사장에게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 효과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사장은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주셔서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청와대 복귀 이후 직원들과 경찰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 오고 있다"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인근 '통인다방'을 찾아 유자차를 주문한 뒤 사장에게 장사 여건이 어떤지 물었고, 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시기를 모두 겪으면서도 잘 버텨냈다. 요즘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통인시장이 더욱 활력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 들은 이야기들을 충실히 반영해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hone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