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정채영·이하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 시 일정과 방식에 대한 문건이 유출된 것을 두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정식 회의에 보고되지 않고, 실행되지도 않은 실무자의 문건이 유출되는 일종의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사무총장이 누가 유출했는지 엄정하게 조사해 주고,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고 최고위원 어느 누구도 보고받지 못한 내용"이라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당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한 언론매체에서 민주당 사무처가 마련한 합당 절차 및 추진 일정 검토안 문건을 보도했다"며 "당 대표를 비롯해 혁신당 측 누구에게도 저와 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나 협의가 전혀 없었던 내용임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민주당이 혁신당과 합당을 전제로 일정과 방식에 대한 대외비 문건을 작성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의 '합당 절차 및 추진 일정 검토(안)'에는 현 지도부 승계 범위 및 통합 지도부 내 조국혁신당 측 배분 비율(지명직 최고위원 등) 합의라는 내용과 이달 27일 또는 내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일정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