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해 "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대로 토론, 간담회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의 전 과정은 당원들의 뜻에 달려 있다"며 "당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관심과 활발한 토론을 부탁한다"며 "저는 국회의원 토론회를 통해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공개 토론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의원들이 '좌표 찍기' 등을 우려해 비공개를 요청할 경우 해당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토론의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을 당원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의원들께서 전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한다고 하니 의원들께서 비공개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어떤 것도 제가 다 들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들과의 토론회 이후 당원들과의 토론회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추가 발언을 통해 "언론에는 국회의원들 간의 논란이나 토론 여부 같은 것만 보도되고 있는데 정작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토론은 빠져있다"며 "당원들과의 토론도 활성화되고 또 그런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합당 논의에서) 빠져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당원들에게) 동등한 발언권과 동등한 토론권을 보장해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제안했다. 그는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당원 투표로 결정하게 돼 있다"며 "과정 전이라도 전 당원들에게 합당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번 해보는 건 어떨지 지도부 의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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