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내란도 극복한 대한민국, 부동산 투기 못잡겠나"


SNS서 재차 경고…"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나"라고 재차 집값 안정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의 나라다.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고 비꼬았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며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수단이 생겼다.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변했다"며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며 "공약이행률 평균 95%, 저는 당선이 절박한 후보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재차 강조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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