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하린 기자] 조국혁신당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인은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활동하다 투옥된 이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마지막 일정은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했다.
이어 "고인이 평생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정치적 단결, 평화에 대한 메시지 다시 되새기며, 유지(遺旨)를 따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해찬 총리님은 평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감히 후원회장을 맡기도 하였지만, 늘 여쭙고 배웠다. 2019년 제가 독화살을 맞던 시간, 당신께서는 단호한 어조로 사태의 본질을 말씀하시며 흔들리지 말고 마음 굳게 먹으라고 당부하셨다. 꽉 잡아주시던 그 손을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해찬 총리님,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평온히 쉬십시오. 가르쳐주신 대로, 남겨주신 발자국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당신의 치열함과 치밀함을 늘 새기겠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7선 의원이자 제36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향년 74세 별세했다. 1952년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2년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투신한 1세대 운동권 출신이다.
그는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교육부 장관을,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각각 역임한 인물로, 여권에서 손꼽히는 전략통이자 선거 전문가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