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들, 장애인 콜택시·일자리 복원 논의 이어가기로


콜택시 운행 확대 위한 인건비 필요
김영배 "오세훈에 공문 발송 검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출마 후보들이 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만나 장애인 콜택시 인건비 증대와 장애인 일자리 복원 문제를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대화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서영교, 전현희, 박주민, 박홍근 등 의원들과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 등 참석자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출마 후보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만나 장애인 콜택시 인건비 증대와 장애인 일자리 복원 문제를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와 장애인 권리보장 관련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박홍근·박주민·서영교 의원과 홍익표 전 의원 등 민주당 서울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했다. 서미화 의원과 장경태 서울시당 위원장도 배석했다. 장애인 단체 측에서는 임소연 사무총장, 박미주 정책조직실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장애인 콜택시의 운행 시간을 하루 7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리기 위해 인건비를 증대하는 방안과 오세훈 시장이 해고한 공공일자리 400명을 복원하는 안건을 논의하고 서울시당에서 전장연과 실무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20년 전망을 가지고 탈시설 로드맵을 세웠으나 윤석열 정부에서 폐기됐다"며 "그 부분에 대한 재검토와 재도입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오 시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 개선해달라고 공문을 보내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서영교, 전현희, 박주민, 박홍근 등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다만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늘 이뤄진 합의 성사 여부가 결정되는지 묻는 말에 김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끼리만 (논의) 하면 한계가 지적될 수 있어 서울시당 장경태 의원하고 서미화 의원이 자리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낙관할 수 없지만 서울시 의회 선거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우세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비전을 가지고 준비해 보자는 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장연 측에 탑승 시위 유보와 동시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표는 김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춘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 3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서울 지하철역 탑승 시위를 991차례 벌였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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