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민의힘이 왜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에 꼭 포함해야겠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제1호 법안은 제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두 법안 모두 설 연휴 전 처리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켕기는 게 뭔가. 헌법정신이 무엇인가. 삼권분립, 정교분립의 원칙 아닌가"라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겸허히 특검 수사에 임해야 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부터 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나고,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은 훼방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신천지는 합동수사본부에서, 통일교는 특검에서 수사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신천지를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넣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정치 공작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신천지는 국민의힘 대선 과정 등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