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계양 작은 교회서 성탄 예배…점심은 비빔밥


김혜경 여사와 해인교회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25일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11월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25일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이번 일정은 성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종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되짚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해인교회는 이 대통령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로, 지난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민중교회로 출발했다. 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교회에 도착해 이준모·김영선 목사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에서 성탄 인사를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두 목사도 "낮고 초라한 곳에 오신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보듬는 대통령이 돼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환담 후 이 대통령 내외는 목사 부부, 약 130명의 해인교회 교인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교인들과 함께 교회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교인들과 함께 줄을 서서 자율배식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오찬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해인교회 주변에 있는 계양구 노틀담 수녀원을 방문해 수녀들과 성탄 인사를 나눴습니다. 계양구 노틀담 수녀원은 설립 이래 장애인 복지관과 교육 시설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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