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민중기 특검을 지금 당장 압수수색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수사정보를 넘겼는지 밝혀야 한다"고 12일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12월2일 시점에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에 돈 준 것을 특검에서 진술한 것을 어떻게 알고 통일교를 협박한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너무나 뜬금없이 지난 12월 2일 국무회의에서 통일교를 해산할 수 있다고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 불지 말라'는 입틀막 협박에 나섰다"며 "당시는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이었다. 12월 2일 시점에는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특검에서 진술한 것을 몰랐으니 다들 이 대통령이 왜 저런 말하는지 의아했었다"고 지적했다.
민중기 특검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정한 민주당 하청특검"이라고 비판하며 "민중기 특검 측이 이재명 민주당 정권 측에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즉시 민중기 특검을 압수수색해서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또 게시글을 올려 '통일교 게이트'를 강조하며 "왜 게이트인가 : 권력으로 비리를 덮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권력이 돈과 명품시계를 받고 종교단체와 부정한 관계를 맺는다고 바로 '게이트'가 되지는 않는다"라며 "거기에 더해 권력으로 비리를 덮으려 할 때 '게이트'가 된다. '통일교 게이트'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즉시 압수수색하고 상식적인 정치인들은 힘을 합쳐 즉시 특검법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