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정성호·김현지 등 무더기 고발


국힘, 공수처에 직접 고발장 제출 예정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곽규택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와 여당 인사에 대해선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같이 2건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규택 법률자문위원장과 김기윤 법률자문위 부위원장, 최기식·윤용근·정경욱·하종대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이 직접 고발장을 낸다.

앞서 수원지검 검사 4명은 지난 10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술 파티 의혹 위증' 사건 증인 신청이 기각되자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한 뒤 집단 퇴정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로 규정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과 수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고, 정 장관은 대검찰청에 서면으로 감사를 요청했다.

이와 별건으로 국민의힘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대통령실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도 고발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2일 내년도 예산안 표결이 진행 중이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전 비서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민간협회장직에 한 인사를 추천했다.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강 실장과 김 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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