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출국 배웅한 정청래 "실용 외교 넘어 외교 지평 넓혀"


19~20일 '1인 1표 시대' 전당원 투표 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외교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외교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에게 감사 표현을 할 정도로 한미 관세 협상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껏 총수들이 이렇게 대통령에게 감사 표현을 한 경우가 있었나"라며 "글로벌 무역 통상 전쟁 속에서도 셔틀 외교를 복원해 자랑스럽다. 이 대통령이 엄청난 외교적 성과를 이뤄낸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1인 1표 시대'에 대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나라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 당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며 "당원 1인 1표 실시에 찬성하는지, 1차 예비경선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정에 100% 권리당원 투표 실시를 찬성하는지 역사적인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전당대회 출마 당시 '당원 주권 정당'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존 전당대회 본투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비율이 20대 1에 못 미친다며, 모든 당원의 한 표가 동일한 가치를 갖도록 제도를 손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당원 교육 강화와 당원 포상제 확대, 당원 콘서트 개최 등 당심을 겨냥한 다양한 쇄신 구상도 내놨다.


rocker@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