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피해' 필리핀 1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IFRC 통해 지원…"조속한 일상 복귀 도움 되길"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해안 마을 나보타스에서 아이를 안은 한 주민이 태풍 풍웡과 만조로 침수된 거리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정부가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14일 "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IFRC(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를 통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지난 5일 태풍 ‘갈매기’에 이어 9일 밤 북부 루손섬 지역에 태풍 ‘풍웡’이 상륙했다. 풍웡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추가로 숨지고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이은 태풍으로 필리핀의 일부 지역은 도로와 전력, 통신이 끊긴 상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가 재난 사태를 앞으로 1년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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