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정청래, 유기견 봉사 활동…"말보다는 일하겠다"


"기자회견 관례라고 하지만 필요할 때 하면 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4일 국회의장접견실에서 열린 환담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9일 경기 용인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기자회견을 여는 것보다는 일을 하겠다는 취지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용인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을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조승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방문했다.

정 대표는 "오늘이 당대표 취임 100일인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그런데 관례보다는 기자회견은 필요할 때, 적정할 때 하면 된다고 봤다. 오늘은 말보다는 일을 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동물과 함께 특히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사는 국민도 많고 동물 사랑하는 분이 당신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의 일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현장에 왔다. 특별히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형사소송법 개정안(재판중지법) 추진이 언급됐다가 대통령실 제동으로 백지화되는 등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설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취임 100일 행보를 기자회견이 아닌 현장 일정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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