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대통령 "내란의 밤, 일부 경찰 지휘부 가담…'민주 경찰' 도약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지난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극히 일부 경찰 지휘부는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친위쿠데타에 가담했다며 민주 경찰 도약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지난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경찰 지휘부는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친위쿠데타에 가담했다"며 '민주 경찰' 도약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 사명을 저버리고 경찰이 권력의 편에 설 때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는 유린당하고 국민주권은 짓밟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는 그 오욕의 역사와 불명예를 씻어내고 우리 경찰이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민주 경찰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경찰국 폐지부터 국가경찰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는 일까지 국민을 섬기는 민주 경찰로의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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