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동산 보유세 개편, 현재 말씀드릴 건 없다"


김남준 대변인 브리핑
"투자처 다변화→경제 선순환 구조 고민 중"

대통령실은 20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과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말씀드릴 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과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말씀드릴 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언급 등으로 확산된 보유세 개편 논란에 선을 그은 셈이다. 앞서 김 실장은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인 15일 공개된 유튜브 삼프로TV와 인터뷰에서 "(부동산) 보유세가 낮은 건 사실"이라며 "취득·보유·양도 세제 전반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10·15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김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는 점은 국민들도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며 "다만 급격한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정부에서는 부동산이 유일무이한 투자수단 되는 걸 경계하고 있고, 주식시장 등 투자처가 다변화되고 경제가 좀 더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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