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 성사가 유력한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이 협의를 위해 16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김 실장의 방미를 계기로 후속 협상에서 뚜렷한 결과물을 얻을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7월 말 큰 틀에서 협상을 타결했지만 이후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세부조율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왔다.
특히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더욱 확실한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3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다. 아마도 경주에서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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