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野 "동맹 소홀" 지적에…안규백, 11월 美 국방부 장관 만남 조율


한기호 "文 정부 장관 46일 이내 미국 방문"
안규백 "일주일 단위로 미국 고위급과 회의 중"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11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11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맹국과 관계를 이렇게 유지해도 되냐"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취임하자마자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했으며, 현지에 직접 가진 않았지만 1주일마다 고위급과 접촉하며 회의하고 있다"라며 "11월에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헤그세스 장관과의 만남은 미국이 아니라 11월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DMM-plus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정정하며 "이후 서울에서 안보협의회의(SCM)가 예정돼 있다. 미 측 인사들과 동맹 강화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며 만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역대 장관들의 방미 시점과 비교하며, 안 장관이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미국을 방문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그는 "역대 (국방부) 장관들이 실제로 동맹국인 미국을 방문한 날짜를 확인해 보니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욱·정경두·송영무 장관은 최대 46일 이내에 (미국을) 다 방문했다"면서 "오히려 보수 정권에서 장관이 (미국에) 나간 횟수가 인터벌이 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은 "취임 하자마자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면서 "현지를 직접 가진 않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미국 고위급과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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