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KT와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2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사 및 금융사 해킹 사고 관련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김 총리는 금융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유관 부처에 피해 규모와 대응 경과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는다.

해킹과 유출이 일어난 경위를 파악하고 수습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기업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에선 불법 기지국 등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로 현재까지 362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서버 침해와 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까지 확인돼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카드에선 해킹으로 297만명, 약 200GB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8만명은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유효성 확인 코드(CVC) 번호 등 민감한 정보까지 새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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