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외국인노동자 '부당대우·임금체불' 실태·지원책 마련"


5일 수석급 회의서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오전 수석비서관급 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대우, 임금체불 사례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체계적 보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오전 수석비서관급 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대우, 임금체불 사례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체계적 보고를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상 국가에서 문화 국가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맞게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 몽골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 특별한 신경 써주신 데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런 부분이 다른 정상들과 통화에서 꼭 등장하는 걸 두고 과거에 수혜를 입던 국가가 아니라 기여를 하는 국가가 됐다는 자각이 더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미국의 관세협약과 행정명령 고시 등은 미국이 각 국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국익과 여러 상호관세 기준에서 가장 부합하는 측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이 완료했으니 우리도 완료한다는 식의 기준으로 접근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지율 반등세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이번 주간을 민생과 경제 주간으로 잡고 있다"며 "퇴임 때 취임 때보다 더 높은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형편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이재명정부가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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