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발달장애인·가족 초청 오찬…'템플스테이' 지원 소개


지난 6월 후보자 시절 약속 지켜
하반기 휴가 쿠폰 120매 발급 예정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임영무 기자(현장풀)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휴가 정책을 소개했다.

앞서 김 총리는 후보자 시절 이들을 위한 총리공관 초청과 휴가 정책 마련을 공언한 바 있는데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발달장애인 및 가족 등과 오찬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약자의 휴일'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장애인 가족에 대한 템플스테이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복지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약 120매가 제공되며,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사찰에서 당일 또는 1박 2일의 휴식을 취하는 식이다.

김 총리는 "공관에 초대해서 같이 식사하자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편하실 때 템플스테이도 다녀오시길 바라며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6월 후보자 시절 '발달장애인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열고 "취임하게 된다면 총리공관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인 어머님 등 가족에게 휴가 쿠폰을 제공해서 1년에 며칠이라도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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