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이철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일본, 미국과 정상회담을 위한 출장길에 올라 일본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출국에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타이스키, 주한미국대사관 차석 제임스 헬러, 김진아 외교2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짙은 붉은빛이 도는 넥타이를 맺고 김혜경 여사는 연노란빛이 도는 베이지색 투피스에 흰색 구두를 신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와 행사를 갖는다. 이어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24일에는 일한 의원연맹의 일본 측 정계 인사를 접견,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 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를 끝으로 일본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향한다.
이 대통령이 양자외교를 위해 외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대한민국의 외교무대 복귀를 알린 데 이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본격화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국익, 실용 관점에서 새로운 전략 과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공통과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분야별 실질협력 진전에 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