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 6일 만에 복당…혁신당 정책연구원장 맡는다


당원 자격 상실 252일 만 복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 6일 만에 복당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 6일 만에 복당했다.

혁신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18일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며, 1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열렸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확정받고 당원 자격을 상실했다. 이번 복당은 자격을 상실한 이후 252일 만이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당 대표가 지명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된다. 혁신당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조 전 대표의 임명안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혁신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당 관계자는 "이번 조 전 대표의 복당과 혁신정책연구원장 임명을 계기로 당 통합과 단결을 강화하겠다"며 "검찰개혁과 사회권 선진국 달성 등 당의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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