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의도=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간 임기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의 임기 개시를 오는 26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경우, 당 대표와 임기 개시일을 맞추기 위해 최고위원도 8월 26일에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6일 치러지는 결선에서 최종 당선자를 확정한다. 하지만 최고위원은 이미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기에 당대표와 임기 시작일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대표 당선인 부재하면 최고위 소집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한 조치"라며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최고위원 당선인을 지명하고, 임기 개시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