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삭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광복절 사면? 통합 아닌 내 편 챙기기"


18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조국·윤미향 풀어준 李… 2년 전 MB 사면 비판"

주이삭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을 두고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한 적은 남의 편이 아닌 자기 자신의 모순과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주이삭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을 두고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한 적은 남의 편이 아닌 자기 자신의 모순과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사면은 국민 통합이 아닌,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편 챙기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국민 통합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 남용', '국민 통합에 오히려 저해되는 특혜 사면"이라며 비판했다"면서 "불과 2년 8개월이 지나자 이 대통령 스스로 입시비리로 실형을 받은 조국 씨와 기부금법 위반과 후원금 유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윤미향 씨를 특별사면으로 풀어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주 최고위원은 "이번 사면이 단순 발언 정도의 모순이 아닌 게 더 걱정"이라며 "불과 임기 시작 두 달 만에 대통령이 자기 권력을 부리며 일으킨 모순과 위선"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더니 가장 사람에 충성하길 바랬던 모순덩어리 윤석열은 대통령 권력을 지멋대로 부리다 임기 3년을 못 채우고 쫓겨났다"며 "떨어지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며 그 불행했던 시기와 같지 않길 국민과 함께 바라본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