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김시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민과 당원의 힘을 모아 희망의 나라를 만드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당이 '원팀'이 돼 앞장서줄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곧 출범할 새로운 당 대표님과 지도부에게 미리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증명했던 것처럼 우리 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우리 모두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가는 동지들인 만큼 한동안은 치열하게 경쟁했더라도 이 순간부터는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새 지도부와 당원 동지들을 믿고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다시 민주, 민생,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선에 섰다"며 "역대 민주당 정부는 언제나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며 역사 발전을 이뤄온 만큼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재명 정부가 이어받을 차례"라고 전했다.
이어 "안팎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고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며 "무도한 검찰 정권의 정치보복과 적대정치의 후과를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일, 파탄이 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 다시 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일,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이재명 정부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와 원팀이 돼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와 개혁, 포용과 통합, 평화와 번영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