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캠프 "당심-의심 편가르기 중단해달라"


민주당 전당대회 D-1
"갈라치기 시도 반성해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일 박찬대 당대표 후보(사진) 캠프가 지금 당장 당심과 의심 편가르기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일 박찬대 당대표 후보 캠프가 "지금 당장 '당심'과 '의심' 편가르기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선거 막판까지 갈라치기나 네거티브 시도가 계속 진행 중인 점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캠프는 "선거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한 프레임 공격과 갈라치기 시도, 상대 후보에 대한 지나친 네거티브가 일부 있었다"며 "특히 당심과 의심이라는 이분법으로 마치 당원과 의원의 마음이 따로 노는 것처럼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당심과 의심의 거리가 너무 먼 지역구가 어디인지 가려내겠다'는 좌표찍기와 '당심을 따르는 선한 당원과 의원의 오더를 따르는 구태 당원'이라는 악의적 편가르기" 등을 언급하며 "왜곡된 '프레임 정치'는 승패를 떠나 당장 중단해야 할 구태 중의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선거는 차이보다는 공통분모를 찾고, 적대적 대결보다는 선의의 경쟁으로 '더 나은, 필요한 후보'를 고르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승리에만 집착하지 않고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이재명 정부가 오로지 내란 종식, 개혁 완수, 민생 경제 회복, 경제 성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여론조사 30% 비율로 당대표를 선출한다. 정 후보는 당원 표심에, 박 후보는 의원들의 지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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