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세협상, 조선 분야 심도있는 협의…반도체·2차전지·바이오도"


김용범 정책실장 브리핑
"농축산물 민감성 충분히 인지…국익 최우선으로 협상 중"

대통령실은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조선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조선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선 분야에서 심도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대한민국이 많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 측의 조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알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협상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국과 미국이 상호호혜적인 결과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한다는)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잇따른 방미에 대해서는 "우리가 요청한 건 아니다"며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중요한 사안이기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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