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특검법)의 수사기한 연장과 법 재발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26일 박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자들의 행태가 가관"이라며 "밀항, 해외도피, 잠적을 불사하며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의자 김건희는 '황제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하루에 한 혐의만 조사, 조사하고 나면 3~4일 휴식, 오후 6시까지만. 이게 피의자 조사인가, 영화 촬영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윤석열과 같은 날 재판은 몸이 아프다며 또 불출석했다"며 "국정은 함께 말아먹고 법정은 각자 피하는 이 부부, 법질서를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특검법에 기한이 있어 버티기만 하면 된다? 대단한 착각이다. 심각한 오판"이라며 "수사의 끝은 기한이 아니라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일당 모두가 죄의 대가를 치를 때까지 특검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도망치고 숨어 있다면 우리는 특검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 범위와 인력을 확대해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면 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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