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국정과제 이행계획 보완…AI 인재유출 토론회 진행"


기후에너지TF 회의 이어 외교·국방·통일 자문위원회의 개최
'지방분권전국회의' 간담회도 개최...'산불 피해' 안동 현장방문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사진)이 17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정과제 검토 작업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행계획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17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분야 등 첨단산업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토론회도 진행한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정과제 검토 작업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행계획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위는 이날 오후 첨단산업 인재 유출 대응과 우수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할 토론회를 개최한다. 산업부·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산업계가 참여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당장 도출할 순 없더라도 인재 육성 확대 및 유출 방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재 문제와 관련한 종합적인 거버넌스를 구상하는 건 처음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2분과는 전날 AI 정책 현장으로 경기 부천 '스마트경로당'을 방문했다. 조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제가 직접 제안한 스마트 기기를 갖춘 경로당 모델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AI가 독거노인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 위험군을 무료 모니터링하며, 응급상황 시 자동 알림이 작동하는 등 경로당이 디지털 복지관으로 기능하도록 해 종합 돌봄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2분과에서는 기후에너지TF 4차 회의를 진행했다. 조 대변인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 시나리오 수립의 중요성과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 적응 정책을 통합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기후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기후 재난 대비 인프라 강화, 식량안보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외교안보분과에서는 전날 외교·국방·통일 분야 자문위원 간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남북 관계를 비롯한 외교 관련 각종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은 군 본부를 방문해 군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는 전날 정치행정분과와 함께 '지방분권전국회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YMCA, 지역방송협의회 등 시민·언론 참여 속 지방 균형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국정위는 설명했다. 국정위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주민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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