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4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정청래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등 3대 개혁 TF 즉시 가동과 추석 전 마무리, 내란 종식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당원주권 강화를 포함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선거 공천제도 혁신과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권리당원의 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 참여 확대 등도 담겼다.
정 의원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이 신뢰하고 당원이 사랑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정으로 충청을 찾는다. 충북도당·대전시당 광역기초의원 및 핵심당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화이글스파크 방문과 충북 청년 간담회 등도 소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표는 오는 8월 2일 제2차 전국임시당원대회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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