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인천 맨홀 사고 책임자에 엄중한 조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철저히 조사"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 안전관리 미흡한점 있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같은 산업재해가 잇따라 계속 발생하는 데 대해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며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정비하고, 사전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련부처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전날 계양구 병방동의 오수관 관로에서 작업을 하던 오폐수 관로 조사·관리업체 직원 2명이 질식했고, 이 중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된 직원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수석은 "얼마 전 SPC 공장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업재해가 안타깝게 반복되는 데 대한 특별한 지시였다"며 이번 브리핑도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열게 됐다고 부연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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