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선민, 조국혁신당 성비위 피해자 첫 대면 사과


성비위 사건 접수 두달 만
가해자 A 씨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당내 성비위 피해자 A씨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당내 성비위 피해자 A 씨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26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A 씨와 만날 예정이다. 이는 성비위 사건이 접수된 지 두 달여 만에 이뤄지는 첫 대면이다.

피해자 A 씨는 지난 4월 5일, 혁신당 고위 핵심 당직자 B 씨로부터 면접과 연봉 협상을 명분으로 불려 간 자리에서 성희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접수 직후 B 씨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당은 징계 절차 진행을 이유로 이를 반려하고 무급 휴가 조치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조사 끝에 해당 피해 사실을 모두 성희롱으로 인정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B 씨에게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다른 성비위 가해자로 지목된 고위 핵심 당직자 C 씨에게는 제명(당적 박탈 및 강제 출당) 처분이 내려졌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은 피해자 존중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내 체계를 확립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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