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송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에 대해 "한 20%에서 30% 정도 사이로 제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20~30% 정도 사이'라는 답변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48.4%"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 이걸 넘어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차 추경 집행 시 48.4%에서, 2차 추경 집행 시 49.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국가 경제 규모는 올해 예산안이 673조원 규모"라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선 살림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하는데, 훨씬 더 작은 단위의 본인 재산도 관리가 안 되면서 국가 전체 경제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js8814@tf.co.kr

hyso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