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의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72%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697만8,42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4.11%)과 비교해 1.61%포인트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2.6%)보다도 3.1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9.3%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26.98%, 광주 26.01%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10.7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울산 13.64%, 부산 13.72%, 경북 13.77%, 경남 13.81%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15.21%) △인천(14.6%) △경기(14.47%) △강원(17.10%) △대전(14.93%) △세종(17.71%) △충남(14.37%) △충북(15.42%) △제주(16.18%)다.
사전투표는 29~30일 양일간 실시된다. 투표 가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모든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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