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생방송 TV토론회 중 여성 성기와 젓가락을 언급해 논란이 됐음에도 관련 공세를 이어가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겨냥해 "생물학적 나이는 젊은지 모르겠지만 1970년대 정치만도 못하다"고 직격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없는 말 만들어내고, 없는 말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나쁜정치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이 벌금형을 받았다는 이준석 후보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확인을 좀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방송 때 했던 그 발언은 이준석 후보의 창작물로 보인다"며 "창작물로 뜬금없는 질문을 던진 거 아닌가. 생방송 중에 아이들까지 지켜보는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했다고 각계가 규탄하고 고발하는 과정이 진행된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슬금 이 문제를 끌고 들어와서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발언은 명백하게 본인의 창작물이거나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얘기들"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서도 "어제 늦게까지 이준석 후보를 찾아가느니 마느니 단일화쇼를 하고 거절 받는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행보가 아닌가 싶다"며 "통절하고 절절한 반성과 사과 없이 국민들에게 단일화쇼로 표를 달라고 하는데 국민들이 거기 동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