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 "전북 중심으로 문화산업·식품 클러스터 키우겠다"


"전주 올림픽 유치 최선 다할 것"
"전기 요금 당장 인상하는 것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세계적 문화로 만들어 문화산업을 키우고 그 중심으로 전북 식품클러스터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전주=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세계적 문화로 만들어 문화산업을 키우고 그 중심으로 전북 식품클러스터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전북대학교 후문 앞 유세 현장에서 "K-푸드를 중점 한국 문화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 얼마나 한국적인가"라며 "그것이 전 세계에 먹히고 있다. 한국 문화의 힘"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올림픽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처럼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며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올림픽 유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금부터는 대대적으로 신속하게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영광 원전에서 전기를 생산해 서울이 갖다 써도, 서산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 서울에서 써도 요금이 똑같다"며 "이것 앞으로는 바뀌게 된다"고 헸다.

그러면서 "생산지의 전기 비용이 싸지면 기업들은 비싼 수도권에 있기보다 재생 에너지 가격과 땅값이 저렴하고 인재도 많은 지방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지방이 살길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연설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제 상황이 너무 나쁘고 민생 어려워 당장 전기요금 손대긴 어렵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정책을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장기적으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한 것"이라며 "전기요금 조정 과정에서 생산지와 소비지 간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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