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성은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과 관련해 2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조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한 권한대행이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가입, 유심교체 등 해당 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 국정원 및 개보위 등 관계 부처들은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해킹으로 이용자 유심 정보 등이 탈취당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원하는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