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탄핵이 사적 복수극? 그럼 1호 대상은 한동훈"


"형님으로 모시던 尹에게 따져라"
"헌재, 파면 갈망 국민 요구에 답하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만일 민주당의 탄핵이 사적 복수였다면 1호 대상은 한 전 대표였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더팩트 DB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만일 민주당의 탄핵이 사적 복수였다면 1호 대상은 한 전 대표였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광화문=서다빈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만일 민주당의 탄핵이 사적 복수였다면 1호 대상은 한 전 대표였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한 전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은 탄핵을 사적 복수극의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한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그 정도의 실력이었어도 탄핵하지 않았다"며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도 제대로 수행 못해 낙제점 후보자들을 줄줄이 배출한 실력을 보면 탄핵을 했어도 수십 번을 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적 복수는 형님으로 모시던 윤석열에게 가서 따져야 한다"며 "아무리 봐도 윤석열 형님이 말 안 듣는 동생에 대한 사적 복수심으로 한 전 대표를 수거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결론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한 전 대표도 12·3 계엄의 밤 당시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두렵지 않았냐"며 "온 국민이 윤석열의 계엄이 위헌이며 위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깊이 잠들지 못하고 불안에 떠는 국민을 보살피는 유일한 방책은 탈옥한 윤석열에 대한 파면뿐"이라며 "헌법재판소는 파면을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에 조속히 응답해달라"고 촉구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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