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윤석열 방탄' 나선 與 겨냥 "尹과 내란 일체화"


황운하, 의총서 "與, 남은 건 정당해산심판뿐"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지키기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과 동기화된 국민의힘에게 남은건 정당해산심판 뿐이라고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지키기'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과 동기화된 국민의힘에 남은 건 정당해산심판뿐"이라고 직격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와 관련해 어떤 면죄부도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은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황 원내대표는 "계엄선포로 자당을 존폐 기로에 몰아넣은 내란 수괴를 찾아 지도부가 머리를 조아렸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와 일심동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일갈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당 지도부를 만나 민주당의 행태를 독일 '나치 독재'에 비유한 것을 두고선 "나치를 꿈꾸는 건 윤석열이지 헌법을 지킨 야당이 아니"라며 "윤석열이 망상에 헤매도록 하는 힘은 나치를 꿈꾸도록 부추기고 있는 국민의힘에 있다"고 강조했다.

'내란죄 피의자' 윤 대통령 체포에 성공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준태·이양수·유상범 의원 등 15명의 여당 의원은 전날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폐지 법률안'을 발의했다.

신장식 의원은 "건달 명단인 줄 알았다"며 "건달이 준동하니 파출소를 보강하고 더 준비해야겠다.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라"고 질타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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