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취임식 사절단, 정해진 것 없다"


20일 워싱턴서 개최…주미대사 참석 관례
"주미대사관, 업무 정상 수행 중"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우리 정부 사절단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외교부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우리 정부 사절단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미대사 내외가 취임식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주미대사관이 취임식 관련 실무를 수행할 여건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주미대사관은 정상적으로 활발히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관례적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주미대사 내외를 참석시켰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안호영 주미대사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수혁 대사가 자리했다.

다른 국내 정·재계 인사들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김석기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7명의 방미단을 꾸려 18일 출국한다. 이와 별개로 조정훈, 김대식 의원도 미국 상원의원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초청을 받았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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