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尹, 영혼까지 만취…관저 이사 준비해야"


"尹, 대책 없는 정신 이상 상태인 것 재확인"

조국혁신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혼까지 술에 취해 망상에 빠져있는 자라고 맹비난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혼까지 술에 취해 망상에 빠져있는 자"라고 맹비난했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씨는 파면이고 최소 무기징역이니 미리 한남동 (대통령 관저) 포장 이사를 준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바이든, 날리면' 때 온 국민을 '듣기평가시험'으로 몰아가 재미를 좀 봤다고 생각하냐"라며 "이번엔 반헌법적 계엄으로 내란의 수괴가 된 뒤 '전국민 사고능력 평가시험'으로 몰고 싶은 모양"이냐며 질타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한 석동현 변호사를 향한 수위 높은 비난도 이어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당당한 입장"이며 "'나 내란 합니다'라고 미리 말하는 내란이 어디있나, 내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정말 대책 없는 정신 이상 상태라는 것을 친구가 다시금 확인시켜 줬다"며 "(윤 대통령과)같이 술 마시다 기자회견 하러 나온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과대학 동기이자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석 변호사의 기자회견의 목적이 증거인멸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윤석열이 경호처 뒤에 숨고, 친구를 시켜 궤변을 늘어놓게 하는 목적은 수사와 구속을 피하고 시간을 벌어 증거인멸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느냐"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살인강도도 실패했거나 미리 말하기만 하면 무죄냐"며 "실패한 친위쿠데타에 무슨 시간 타령을 하냐. 실패했으니 내란이 아니라는 주장이 가당키나 하냐"고 반문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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