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본회의 상정…우원식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 참여"


"투표용지 무게가 역사의 무게…길은 늘 국민 속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14일 개회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의원들의 표 용지 무게가 그 어느때 보다 무겁다라며 역사의 무게고 민주주의의 무게다.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우 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14일 개회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의원들의 표 용지 무게가 그 어느때 보다 무겁다"라며 "역사의 무게고 민주주의의 무게다.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6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첫 표결 당시 국민의힘이 탄핵안 '반대' 당론을 정하고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 단체 불참하면서 '투표 불성립'된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길 위에 서 있다. 어떤 길로 향할지 고민의 시간이다"라며 "그러나 길은 늘 국민 속에 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강하다"고 강조했다.

탄핵안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된다. 의원들은 투표지에 수기로 '가'(찬성) 또는 '부'(반대)를 쓴다. 개표 절차를 고려했을 때 이날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회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의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지연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반대' 당론 유지하면서도 표결엔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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