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야5당이 "탄핵 거부는 자멸의 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참여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제시민사회단체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내란 범죄 동조 정당으로 남아선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의 책임을, 친위 쿠데타를 통한 반란, 내란 범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아주 특이하고, 아주 비정상적이고, 아주 일시적인 질병과 같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이 질병을 잠시 고통이 따를지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퇴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즉각 윤 대통령 직무정지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도 마찬가지인 심정일 것"이라며 "윤석열은 끝났다. 이대로 놔뒀다간 툭하면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미치광이 짓을 또다시 할 것이고 그 다음 체포 대상은 국민의힘 의원들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확 계엄해버려'라고 내뱉는 자가 지금 이순간에도 군 통수권자인 만큼 언제 또 확 계엄해버릴지 알 수 없다"며 "내란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긴장하고 더 투쟁하고 더 모여야 한다. 오는 7일 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윤복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윤 대통령은 단순 범죄자가 아닌 헌법 파괴범"이라며 "내란죄 성립요건인 국헌 문란 목적을 모두 충족하고도 남으며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에 처할 사안이다. 탄핵안 소추 의결은 재량이 아닌 헌법기관의 의무인 만큼 반헌법적 행위에 국민의힘이 가담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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