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 보호조치…강혜경·신용한 이어 세 번째


5차 회의 통해 최종 지정
전현희 "국정농단 의혹 밝히는 데 힘쓰겠다"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이 더불어민주당의 3호 공익제보 보호대상자로 지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부패·공익제보센터 현판식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이 더불어민주당의 '3호' 공익제보 보호대상자로 지정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전날 열린 5차 회의를 통해 김 전 소장을 보호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강혜경 씨와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전 소장은 지난달 민주당에 공익제보 보호대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김 전 소장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면담한 뒤 김 전 소장을 대상자로 최종 지정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공익 제보자들의 용기 있는 제보로 명태균 게이트가 사실상 김건희 국정농단 게이트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위원회는 공익 제보자들을 보호하고 윤석열 정권의 비리와 국정농단 의혹을 낱낱이 밝히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윤석열 정권의 비리나 의혹을 공익 제보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출범했다.

김한나 위원회 대변인은 "권력 사유화로 국정을 농단하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불법과 비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용기 있는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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