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미국 대선 승리가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 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게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자 일치감치 승리를 선언하며 자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직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 센터를 찾아 수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역사상 전례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이다.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캠프 주요 참모들,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정책 협의를 지속해왔다"며 "선거 결과가 나오면 윤 대통령과 당선인과 소통 기회가 빠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표 결과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을 두고는 "평소 트럼프 후보가 북한에 대해 내놓은 견해와 선거 이후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은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짐작해 답변할 순 없다"며 "다만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대북정책 방정식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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