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전쟁 획책 궁리할 시간에 민생 대책 마련해야"


"민생 경제는 뒤로, 안보 불안 조성"
"김건희 게이트 위기 넘기려 하는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게이트와 악화하는 민생경제를 타개하기 위해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개입,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게이트와 악화하는 민생경제 등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들어 비정상적인 국정운영만 반복되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정부는 법률을 어기면서까지 살상 무기를 제공하고, 국회 동의도 없이 군대를 파병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굳이 국가정보원까지 나서 남의 나라 전쟁 포로를 심문하고 먼 타국의 전쟁을 남북 대리전으로 만들 요량인가"라며 "국익과 안보에 하등 도움이 되지도 않는 모험주의를 일삼는 이유가 도대체 무언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황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정부가 '돌격 앞으로'만 외치는 동안 진짜 안보와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있다"며 "제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반도 비핵화' 표현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또 "2분기 역성장에 이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쳤고 2%대 초반 경제 성장이 코앞에 다쳤다"며 "9월 소비, 생산마저 뒷걸음질 치고 비자발적 실직자는 120만 명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전쟁 획책을 궁리할 시간에 국민 삶부터 돌아보라"며 "민생 경제는 나 몰라라 하고 안보 불안만 조성해 정권의 위기를 넘기려는 얄팍한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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