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장외집회? 민생포기·이재명 방탄용"


"민생 안보 위중한 시기에 정쟁 고삐"
"11월 선고 앞둔 이재명 맞춤형 집회"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지적했다. /박준태 의원실 제공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의 모든 국회 활동은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고 이것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의 집회에 대해 "정작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 대표 자신"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 거꾸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 걸고넘어지며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군 이래 최대의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백현동 게이트의 주범으로 재판을 받는 전과 4범 출신의 당사자가 도덕성 운운하고 있으니 세상이 거꾸로 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4번 출구와 숭례문 구간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집회에는 이 대표와 당 지도부를 비롯한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전국위원장이 모두 참석한다. 당원들과 지지자들도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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